'힐링캠프' 지드래곤 대마초 사건 언급 "결과에 상관없이 반성해야 할 부분"

기사 등록 2012-02-2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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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빅뱅의 지드래곤이 지난해 겪은 대마초 사건을 방송 최초로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2월 20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좋지아니한가’에 출연해 “검찰검사에 대수롭지 않게 응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와 당황스럽고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그는 “지난해 6월 검찰 측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소변, 모발 검사와 심문을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솔직히 초반에는 결과를 믿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일본 콘서트 후 뒷풀이 과정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담배를 받아 핀 것이 화근이 된 것 같다”며 “우리가 주최하는 파티였고 콘서트도 끝낸 직후라 술을 많이 먹은 상태였다. 또 항상 동행하던 매니저도 곁에 없었다. 파티에 참가한 분이 건내는 담배라 아무 생각 없이 받아서 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대마초와 담배가 맛이 다르지 않냐는 MC의 질문에 “술에 많이 취해있었고 독한 담배나 시가 정도로 생각했다. 대마초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판단할 수 없었다”고 의혹을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나 자신을 반성해야하는 부분이다”라며 “오랫동안 음악과 방송 생활을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피하기 보다는 많은 분들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용서를 구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곱지 않은 시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연히 받아들여야하는 결과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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