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성유리, 흔들리는 눈빛 연기 '제대로 살렸다'

기사 등록 2013-06-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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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주말 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의 성유리가 돌아오지 않는 기억으로 인해 힘든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6월 9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에서는 이현(성유리 분)이 선영(이진 분)에게 최석(이효정 분)이 아버지를 죽이려 했지만, 그가 살아있다는 것과 아버지에 대한 단서를 갖고 있던 정성국 지사장이 죽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현은 선영에게 “난 뭐가 무서운 건지 그렇게 중요한 기억을 다 까먹었다. 아무리 떠올리려고 해도 떠오르지가 않아. 미쳐버릴 것 같다”며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 힘든 심경을 내비쳤다.

이날 성유리는 기억해내려 애써도 기억나지 않는 기억들로 인해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이현의 감정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실감나게 표현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그는 눈물 없이도 흔들리는 눈빛 연기로 슬픔을 억누르는 이현을 감정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시청자들은 “성유리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연기도 잘 소화하는 듯”, “이현이의 혼란스런 마음이 이해가 간다”, “이현이 기억을 다 되찾으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유리씨 감정 연기에 몰입돼 눈물 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현이 드디어 아버지 최국을 만나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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