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고은아, "키다리 아저씨 고마워요"

기사 등록 2012-01-25 01:0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고은아.jpg

[이슈데일리 홍수연 인턴기자]배우 고은아가 자신에게 도움을 준 키다리 아저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1월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고은아는 무일푼으로 서울에 상경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준 키다리 아저씨를 소개했다.

무명시절 우연히 잡지사의 연락을 받은 고은아는 촬영 일정이 미뤄진 것도 모른 채 서울행 기차에 올랐고 무일푼으로 서울에 온 그는 돌아가는 기차를 타지 못해 화장실에 앉아 졸고 있었다.

노숙자로 오해를 받은 고은아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준 건 당시 서울역에 근무했던 역무원 아저씨였다. 그는 오갈 곳 없는 고은아에게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전화를 하라는 말과 함께 기차표를 끊어주며 전화번호도 알려줬다.

이후 CF모델로 데뷔한 고은아는 친구에게 놀라운 말을 듣게 됐다. 서울역에 자신의 기사가 붙어있다는 연락이었다. 이는 예전에 고은아에게 도움을 준 역무원 아저씨가 고은아를 홍보하기 위해 붙여놓았던 것.

그는 "감사의 말을 전하려 그 역무원 아저씨를 찾았지만 연락처도 바뀌고 근무처도 바껴 찾을 수 없었다"며 "무서운 서울에서 발붙일 수 있던 건 아저씨가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준 덕분이다"라고 자신의 '키다리 아저씨'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고은아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친구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사연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홍수연 인턴기자 hsy@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