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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뚝' 한지혜, 아슬아슬 이중생활 돌입 '보는 이들도 헷갈려'

기사 등록 2013-05-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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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한지혜가 극중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에 돌입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이하 금뚝)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 현태의 집을 찾은 몽현(백진희 분)과 사라진 현수(연정훈 분)의 아내 유나(한지혜 분)의 대역에 나선 몽희(한지혜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몽현은 몽희를 보고 놀라 "언니"라고 불렀지만, 몽희는 유나의 말투로 태연하게 대처하며 위기를 넘겼다. 몽현은 자신의 언니와 신기하게 닮은 그를 보고 식구들에게 이야기했고, 이에 현수는 몽희가 몽현의 언니임을 알게됐다.

현수는 몽희에게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며 따져 물었지만, 몽희는 "나와 유나가 닮은 것이 사실이니, 설령 유나가 있었더라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겁나면 지금이라도 그만두자"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의 입장에서 앞으로 한식구가 될 몽현과 유나 대역을 하고 있는 몽희가 자주 마주칠 경우, 자칫 정체가 탄로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걱정이 앞섰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몽희 외에 뚜렷한 방도가 없었다.

결국 현수와 몽희는 가까스로 넘긴 오늘의 위기를 위안 삼으며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살얼음판 위를 걷는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의 시작을 예고했다.

네티즌들은 "한지혜 돌변! 1인 2역 절정연기", "완벽 빙의! 보는 우리도 헷갈린다", "몽현이가 더 당황스러웠을 듯", "몽현이 편 들어줄 때 진짜 통쾌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뚝'은 막내커플 현태-몽현의 결혼을 시작으로 등장인물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