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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44' 추성훈, 쉴즈에 판정패..4연패 수렁

기사 등록 2012-02-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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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36·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추성훈은 2월 26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144' 웰터급 매치에서 제이크 쉴즈(33·미국)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태극기와 일장기가 함께 붙어있는 트렁크를 입고 등장한 그는 3라운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졌지만 세 명의 부심 모두 30-27로 쉴즈의 우세를 선언했다.

경기 초반 스탠딩 타격전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추성훈은 쉴즈의 날카로운 테이크다운을 피하며 선전했지만 결국 웰터급 그라운드 최강자인 쉴드의 기술에 밀리며 결국 패배의 쓴맛을 봤다.

최근 UFC에서 3연패를 당한 추성훈은 무려 16kg을 감량, 체급까지 낮추며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려했지만 결국 다시 한번 UFC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했다.

추성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웰터급에서 싸우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