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박해진, 이종석에 마음 열었다 '훈남들의 우정'

기사 등록 2014-06-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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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박해진이 이종석에게 마음을 열었다.

지난 6월 16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홍종찬) 13회에는 한재준(박해진 분)이 수술을 끝낸 후 박훈(이종석 분)에게 관심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훈과 한재준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오준규(전국환 분)에 의해서 수술팀원 모두 병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오수현(강소라 분)과 박훈이 의기투합해 의료소송을 막았고, 박훈을 제외한 수술팀원 모두 명우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이후 한재준은 가리봉의원으로 박훈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병원에서는 서로 날 선 신경전을 펼치던 두 사람이었기에 한재준이 왜 박훈을 찾아왔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박훈과 자신이 같은 이유로 수술을 한 것을 확인한 한재준은 은근한 미소로 박훈에 대한 우호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한재준은 박훈의 실력을 인정했고, 그를 진짜 ‘의사’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게서 더욱 인정받고 싶었던 것으로, 박훈과의 앙금을 털어내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우정을 나누고자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재준은 돌려 말하는 법 없이 단도직입적인 어법으로 돌직구 매력을 선사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들을 때까지 박훈을 다그치는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훈에 흔들리는 오수현의 마음을 눈치채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강심장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라이벌이었던 박훈과 한재준 사이에 싹트기 시작한 우정은 시청자들의 '엄마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 후 한재준이 박훈의 아버지가 박철(김상중 분)임을 알게 되면서 한재준의 얼굴에서는 다시 미소가 사라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재준은 의료사고 증인을 서주기로 한 박철이 마음을 바꿔 갑작스레 소송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박철에 분노했다.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는 진정한 의사인 박훈과 한재준이 다시 과거 사건으로 인해 멀어질 위기에 처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한재준의 행보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마음이 통했던 두 사람이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의사로서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중폭시키고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11회 연속 월화극 부동의 시청률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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