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함깨 온 '4명의 작은소녀' 일본을 휩쓸다. 2NE1 콘서트(종합용)

기사 등록 2011-09-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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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도쿄)=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서울 최준용기자]4일조 걸그룹 2NE1이 일본 요코하마를 장악했다. 이들은 19~20일(현지시각) 한류를 대표하는 걸그룹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일본 데뷔이후 첫 열본열도 콘서트 투어 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2NE1은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19,20일 양일간 열린 ‘2NE1 1st Japan Tour NOLZA in Japan’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2천 여 관객을 흥분시켰다.

한국 기자단에게 공개한 20일 공연은 '자유분방함'과 '열정'이라는 이들의 공연을 대변하기에 충분했다. 오는 21일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까지 발표하는 이들은 전국 3개 도시, 6회 공연의 첫 포문이기도 한 이번 공연을 멋진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일본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26일, 27일,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와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2NE1은 자신들의 히트곡인 ‘파이어(FIRE)’와 ‘캔트 노바디(CAN‘T NOBODY)’를 폭발적인 라이브로 소화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 2NE1은 ‘파이어(FIRE)’,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렛츠 고 파티(LET‘S GO PARTY)’,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아파’, ‘인 더 클럽(IN THE CLUB)’, ‘프리티 보이(PRETTY BOY)’, ‘박수쳐’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들은 신곡 공개와 동시 5회 연속 음원차트 석권에 빛나는 ‘돈크라이(Don’t cry)’,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Hate you)’, ‘어글리(Ugly)’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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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NE1 멤버들은 4명 각각의 개성이 담긴 다채로운 개별 무대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씨엘과 민지는 ‘플리즈 돈트 고(PLEASE DON’T GO)’를 통해 팀 내 랩라인 다운 화끈한 래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산다라박은 팝적인 보컬이 특색인 자신의 첫 솔로곡 ‘키스(KISS)’를 공개하며 그룹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또 민지는 태양의 솔로곡 ‘나만 바라봐’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봄은 자신의 솔로곡 ‘유 앤 아이(YOU AND I)’와 ‘돈트 크라이(DON'T CRY)를 통해 매력있는 보이스로 현지팬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팀의 리더 씨엘은 JOJO의 ‘마빈스 룸(Marvin's Rooms)’과 Nicki Minaj의 ‘디드 잇 온 엠(Did It On Em)’등 팝 커버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2NE1은‘론리(LONELY)’‘돈트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헤이트 유(HATE YOU)’‘아이 엠 더 베스트(I AM THE BEST)’‘어글리(UGLY)’등 21일 발매되는 미니앨범 수록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첫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스테이 투게더(Stay Together)’, ‘고 어웨이(GO AWAY)’등 앵콜곡까지 총 22개 곡의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또한 이들은 이날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곳곳에 위치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광활해진 무대배치와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이같이 2NE1은 다양한 라인업과 풍성한 볼거리로 첫 콘서트 투어를 찾은 1만 2천여 일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내내 현지팬들은 열열한 성원을 보내며,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등 보기드문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2NE1 무대 외에도 화려한 게스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빅뱅의 유닛 그룹인 GD&TOP(지드래곤, 탑)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넉 아웃(KNOCK OUT)’ ‘하이 하이(HIGH HIGH)’를 불러 현지 팬들의 큰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 내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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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 예(OH YEAH)’무대에서 박봄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GD&TOP을 완벽하게 지원사격했다.

앞서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19만 명이 티켓 응모를 하면서 1회 추가 공연이 결정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3월 일본 데뷔 예정이었으나 대지진으로 인해 한 동안 연기됐고, 이로인해 차분하게 공연을 준비해 '데뷔 콘서트 7만 명 동원'이라는 대기록으로 진행되게 된 것.

한편 2NE1은 요코하마(19일~20일)에 이어 코베(24일~25일), 지바(10월 1일~2일) 등 3개 도시 총 6회 7만 관객을 동원하는 ‘2NE1 1ST JAPAN TOUR NOLZA IN JAPAN)’을 진행할 예정이다.

 

요코하마(도쿄)= 황용희기자, 서울 최준용기자 enstjs@,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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