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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서영희, 리얼 호통 연기..‘버럭 주하’ 등극

기사 등록 2013-12-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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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서영희가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리얼 호통 연기를 펼치며 ‘버럭 주하’로 등극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세결여’에서는 서영희(박주하 역)가 친구인 엄지원(오현수 역)을 대신해 송창의(정태원 역)에게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영희는 울면서 전화한 동생 이지아(오은수 역)의 전화를 받고 잔뜩 화난 채 송창의를 찾아가려는 엄지원을 대신해 운전기사를 자처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엄지원이 송창의(정태원 역)에게 거침없이 폭언을 쏟아 붓자 혹여나 사고를 칠까하는 조바심에 그를 대신 막아섰다.

서영희는 엄지원 대신 화를 내며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의리파의 면모를 보인 것. 이는 매일 사고만 치고 다니는 왈가닥이었지만 친구인 엄지원을 향한 진한 우정을 엿보게 해 훈훈함을 더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서영희 같은 친구 어디 없나요?’, ‘두 사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버럭주하 탄생이네~’, ‘주하, 현수 두 사람 우정 부럽다’, ‘친구 위해서 대신 나서는 저 듬직함’, ‘서영희 너무 사랑스러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직장동료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한 주하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현수, 그리고 그런 현수에게 점점 관심을 보이는 광모(조한선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향후 이 세 사람을 둘러싼 기묘한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