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베트남서 리메이크...자국영화 역대 흥행 1위 달성!

기사 등록 2016-02-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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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영화 '수상한 그녀'가 현지화 전략으로 베트남에서 리메이크 제작돼'내가 니 할매다'란 제목으로 자국 영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CJ E&M에 따르면, '내가 니 할매다'는 17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476만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베트남 영화 흥행 1위 작품이었던 '마이가 결정할게2'가 세운 475만 달러의 흥행 기록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원작 영화 '수상한 그녀'는 2014년 한국에서 개봉 돼 865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중국, 베트남에서 모두 현지화 과정을 거친 후 대히트를 치면서, 총 3개 국가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가 됐다.

'수상한 그녀'는 중국에서 2015년 1월 '20세여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제작돼 3억 65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한중합작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사업부장은 "CJ E&M의 글로벌 영화 시장 진출 방식인 '원소스멀티테리토리(한 가지 소스를 모티브로 하여 국가별로 현지화 과정을 거쳐 개봉하는 방식)'는 전 세계 유례가 없었던 독창적인 전략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상한 그녀'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4월 1일 일본판이 개봉하고 태국판과 인도네시아판도 연내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가 니 할매다'는 작년 12월 11일 베트남 전역에서 개봉해 첫 주 관객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압도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CJ E&M 제공)

 

속보팀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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