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구가의 서' 이승기-유연석, 일촉즉발 긴장 속 男子의 우정 '폭발'

기사 등록 2013-05-13 08:3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 출연 중인 이승기와 유연석이 남자들의 우정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월 13일 '구가의 서' 제작사 측은 이승기와 유연석의 모습을 담은 촬영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승기는 유연석에게 입술이 터지고 피가 흐르도록 맞으면서도 의리와 우정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그는 유연석이 날리는 주먹을 몸으로 받아내며, 오직 우정을 위해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철저하게 버렸다.

또 유연석은 일촉즉발 상황에서 이승기를 향해 주먹을 치켜든 채 절절한 눈물을 흘려내고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백년객관에서 20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다져왔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지내왔지만 백년객관의 관주 박무솔(엄효섭 분)의 죽음에 대해 암시를 걸어둔 조관웅(이성재 분)의 계략으로 인해 극단적인 사이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의 '눈맞춤 액션신'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함께 맞붙게 되는 다소 어려운 감정신을 앞두고 웃음기 뺀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미리 대본을 보면서 맞고, 때리고, 부둥켜안는 3단계 합을 의논하는 등 진지하게 촬영에 몰입했다.

또한 신우철 PD는 최강치와 박태서의 진심이 발현돼야 하는 이 장면에 대해 디테일한 감정선을 조언하는 등 거듭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각각 최강치와 박태서의 감정에 빠져들어 연기를 이끌어갔다. 이들은 감독의 ‘OK’ 사인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가슴 먹먹한 감정에서 헤어 나오기 힘든 듯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지으며, 이를 지켜보던 남자 스태프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최강치와 박태서는 이 장면을 통해 예전의 진심 가득했던 우정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며 "촬영장에서도 두 사람은 마치 친형제처럼 다정하면서 촬영장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사람이 펼쳐낼 진한 남자들의 우정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는 최강치가 재치 있는 묘수를 써서 군자금 은괴를 무사히 이순신(유동근 분)에게 전달, 조관웅에게 속 시원한 한판승을 거둬내는 장면이 담겨졌다. 그가 인생의 멘토인 이순신의 가르침 속에 앞으로 맹활약을 펼치게 될 것임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