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김하늘, 영화 '여교사' 출연 계기는... "자존심을 상하게 만드는 대본"

기사 등록 2016-12-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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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안예랑기자]김하늘이 '여교사'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하늘은 21일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여교사’ 언론시사회에서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하늘은 "처음에는 효주의 굴욕적인 순간과 열등감에 자존심을 상해하는 순간이 너무 많아 내가 할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를 받고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대본을 덮고 난 뒤 효주의 감정이 너무 크게 와 닿았다"며 "배우로서도 효주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하늘은 영화 '여교사'에서 일상을 뒤흔든 사건의 중심에 선 여교사 효주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삶에 지친 효주의 어둡고 쓸쓸한 내면과 한 사건을 계기로 조금씩 생기를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리며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한편 '여교사'(감독 김태용)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가 모든 걸 다 갖춘 이사장 딸 혜영과 자신이 눈여겨 보던 무용특기생 재하의 관계를 알게되고, 혜영에게서 단 한가지를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1월 4일 개봉.

(사진=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

 

안예랑기자 yrang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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