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박찬경 감독 "서울의 다양한 모습 보여줄 것"

기사 등록 2013-08-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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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박찬욱-박찬경 두 형제 감독이 '우리의 영화, 서울(Seoul, our Movie)'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서울에 다양한 면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찬욱-박찬경 감독은 8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진행한 영화 '우리의 영화, 서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영화에 있어 관객은 가장 중요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방적으로 감독과 제작자가 선보이기만 한 것 같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교류하는 제작 방식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경 감독은 "서울의 아름다운 면도 좋지만, 어두운 면도 부각하고 싶다. 또 서울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실제 체험한 느낌을 중요시하게 다룰 것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8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총 12주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작품은 시민들이 영상으로 촬영한 '서울의 모습'을 두 감독이 선발하고 편집해 만들어지게 된다.

한편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국내외 공모자에게는 2박 3일 서울 방문 및 시사회 참석 기회와 자동차,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을 수여한다. '우리의 영화, 서울'은 내년 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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