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드제' 정만식, 김명민에 "너 때문에 아버지 임종도 못 지켰다" 분노

기사 등록 2012-12-11 22:4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정만식이 김명민에게 앙심을 품은 직접적인 이유가 드러났다.

12월 11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이하 드제)'에서는 오진완(정만식 분)이 앤서니김(김명민 분)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덮어씌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사사건건 앤서니김의 발목을 잡은 오진완은 마침내 이빨을 드러냈다. 앤서니김은 "너 내게 이러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따져 물었다.

오진완은 "너 때문에 나는 우리 아버지 임종도 못 지켰다. 드라마를 위해서라면 아버지도 버리라는 네 거지같은 철학 때문에 아버지 마지막 가는 길도 못 지켜드렸다"고 살기를 드러내며 소리쳤다.

그는 "난 너가 죽을 때까지 계속 괴롭힐 것"이라며 살벌한 으름장을 놨다. 회를 거듭할수록 앤서니김과 오진완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과연 이 악연의 고리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만식은 살기 등등한 눈빛, 그리고 복수를 가슴에 품은 듯한 표정과 대사 처리로 오진완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김명민 역시 이런 오진완의 태도에도 꿈쩍 없이 태연한 앤서니 김으로 완벽히 분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민(최시원 분)과 민아(오지은 분)가 '경성의 아침' 촬영장에서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