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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일촉즉발 5자대면..'긴장감 최고조'

기사 등록 2013-06-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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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상어'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2년 전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것.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는 12년 전 발생한 이수(김남길 분)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뺑소니 사건과 이수의 교통사고 등과 관련된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상국 회장(이정길 분)의 초청으로 조의선 사장(김규철 분)과 요시무라 준이 돼 돌아온 이수, 그의 첫사랑이자 사건을 파헤쳐가는 인물 조해우(손예진 분), 그리고 그의 남편이자 가장 큰 조력자 오준영(하석진 분)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조상국(이정길 분)의 별장에 모여 식사를 하게 됐다.

이는 갈등의 시작이 된 12년 전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으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아직 서로의 정체에 대해서 모르지만, 향후 전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5자 대면으로 궁금증을 높인 것.

조상국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요시무라 회장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이수를 향해 "든든한 손자가 생긴 셈"이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뭔가 칼을 품고 있는 듯, 어딘가 싸늘해 보이는 이수의 눈빛이 그와 대조 돼 짜릿함을 선사했다.

여기서도 의선(김규철 분)과 이수는 묘한 대립을 이뤘다. 이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의선과 그런 그를 여유로운 미소로 맞대응하는 이수는 지금의 복수를 있게 한 과거 사건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현재는 준영의 아내가 된 해우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수의 모습은 엇갈린 삼각 러브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또 이날 이수는 또 하나의 암시가 되는 의선의 시계를 해우에게 전달, 그를 혼란에 빠뜨렸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