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알제리와 A매치 2연전위해 파주 소집...'경쟁 시작'

기사 등록 2016-03-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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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남용희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알제리와의 2연전을 앞두고 2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했다.

이번 소집에는 권창훈(수원), 류승우(빌레펠트), 김동준(성남), 이창민(제주) 등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멤버들을 포함해 총 23명이 소집됐다. 이 중에는 최경록(상파울리), 박정빈(호브로), 박인혁(프랑크루프트) 등 지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해외파 선수들과 이찬동(광주), 홍정운(대구)처럼 오랜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소집된 선수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격수 김현(제주)은 이번 알제리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U-23 챔피언십에서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팀 합류가 좌절됐던 박인혁은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TV로 보면서 가슴이 쓰라렸지만 팀을 위해 응원을 열심히 했다. 이번에 알제리와의 평가전에라도 소집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또 이번 올림픽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포항 유스 출신의 정원진(포항)은 "신인으로서 프로에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뜻 깊은 자리에 오게 돼 영광이다. 감독님께서 어떤 축구를 하시는지 잘 파악해서 빨리 적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알제리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남용희기자 nyh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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