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고두심, 나문희-김해숙 잇는 중견 여배우 '파워'..."내 나이가 어때서~"

기사 등록 2017-10-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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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 캔 스피크', '희생부활자', '채비' 포스터

[이슈데일리 김윤기자] 하반기 극장가에 중견 여배우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 ‘희생부활자’의 김해숙에 이어 ‘채비’의 고두심까지. 중견 여배우들이 스크린에서 활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고두심은 ‘채비’로 7년 만의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고두심은 극중 아들 인규를 위해서 특별한 이별 준비를 시작하는 엄마 애순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다채로운 어머니상을 보여준 고두심은 이번 작품에서 이전과는 결이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 시켜 눈길을 끈다.

고두심은 일상과 다름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듯 보이는 ‘이별 준비 과정’에서 특유의 진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평범함 속에서 느껴지는 그의 애틋하고 무한한 사랑이 관객들의 마음마저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며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

고두심은 또 최근 중견 여배우들의 활약에 대해 “현직에서 밀리지 않고 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고 행운이다”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하나의 맥을 짚어가고, 그게 하나의 역사가 되면 더욱더 좋겠다는 바람을 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김윤기자 kyun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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