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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 호소력 짙은 감성 보컬 '살아 봤으면 해'

기사 등록 2014-03-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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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호소력 짙은 감성 보컬로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9시 YG공식블로그를 통해 지난 3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 투애니원의 두 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에서 선보인 '살아 봤으면 해'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살아 봤으면 해'는 이별을 예감한 연인이 하루만이라도 상대방이 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감성 발라드 곡이다. 멤버 씨엘(CL)이 직접 작사, 공동작곡으로 참여한 이 곡은 독특한 가사와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져 '론리(LONELY)', '아파' 등을 잇는 투애니원표 발라드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에 공개된 '살아 봤으면 해' 라이브영상은 여린 듯 감성적인 산다라의 보컬로 시작, 이어진 공민지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보컬과 박봄의 독보적인 보이스컬러가 돋보이는 후렴구, 씨엘의 강렬함이 묻어나는 보컬로 이어지면서 네 멤버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

다른 무대들과 달리 정적이면서 특별한 퍼포먼스는 없지만 온 몸으로 노래를 부르는 멤버들의 모습은 그 어떤 퍼포먼스보다 강렬하게 다가온다는 평이다.

특히 빅뱅과 지드래곤의 월드투어에 참여한 세계적인 라이브 세션 밴드의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사운드가 더욱 노련해지고 깊어진 투애니원의 보컬과 어우러져 최상의 라이브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라이브 영상을 보고 나니 음원이 심심하게 들릴 정도다", "멤버 4명 목소리가 다 너무 다르고 특색 있어서 질리지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고 깊어 지는 게 느껴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투애니원은 지난 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선보인 이후 활발한 방송활동과 함께 두 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띵' 해외 공연에 나선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