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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김지석 “박한별, 박진주 밥 한번 먹잔 말 없더라”

기사 등록 2012-06-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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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김지석이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한별, 박진주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지석은 6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 개의 달’(감독 김동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날 박한별, 박진주에 대해 서운한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제가 그동안 작품을 할 떄 남자 배우 분들과 많이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때문에 이번 현장은 여자배우들만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촬영 당시에는 굉장히 잘 지냈지만, 막상 촬영을 안 할 때는 밥 한 번 먹잔 말이 없더라”며 “저만 안 챙겨 준 것 같아 서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진주는 “이번 영화가 첫 공포물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해서 먼저 다가가지를 못했다. 죄송하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김지석은 이번 영화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한 번쯤은 공포영화에 꼭 도전하고 싶었다. 공포 영화는 어떻게 촬영이 되는지 너무나 궁금했고 직접 겪어 보고 싶었다. 때문에 주저 없이 선택했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극중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생 석호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영화가 스크린 복귀작이자 처음으로 도전하는 공포영화인만큼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를 탈피하며 색다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두 개의 달’은 박한별, 김지석, 박진주가 주연을 맡았으며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양지원기자 jwon04@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