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힐링콘서트-엘' 출연, 감사한 기회죠"

기사 등록 2012-11-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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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개그우먼 신보라가 ‘개그콘서트’ 무대가 아닌 콘서트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던 그가 이번에는 ‘크리스마스의 온전한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홀로 나선다.

이날 공연에는 신보라 외에도 김조한, 에일리, 김동규, 이슬기, 진정훈, 김하준, 헤리티지 메스콰이어, 해비타트 헤리티지, 어린이 합창 단 등이 출연한다.

“용감한 녀석들과 큰 무대에 몇 번 오른적은 있지만 신보라라는 이름으로는 무대에 선 적이 거의 없어요. 조인트 공연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라 많이 기대가 되요. 무엇보다도 목소리로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에 동참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김동규, 김조한, 에일리 등 출연진들만 살펴봐도 공연 자체가 좋을 것 같아요.(웃음) 유명하고 실력 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죠. 무대에 서는 것 말고도 다른 분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제게는 이 공연의 큰 매력이죠. 연말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보라가 혼자 이 공연에 서게 된 계기와 어떤 무대를 선보이게 될지 물었다. 홀로 오르는 무대인만큼 설레는 마음과 기대감이 상기된 표정으로 진하게 드러났다.

“회사가 본인의 의견을 많이 중시하는 편이에요.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도 같이 한다고 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죠. 혼자서 한다면 부담스러웠을텐데 조인트해서 부를 수 있는 무대라서 좋았어요. 또 공연의 취지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요.”

“‘좁은 길’이라는 관객들에게 들려드릴꺼고요 헤리티지 메스콰이어와는 ‘메릴렌’이라는 곡을 부를예정이에요. 평소에 좋아하는 찬양곡이죠. 다른 곡을 소화할 능력이 안되서 했던 곡 중심으로 해주셨어요. 에일리와는 휴스턴 머라이어캐리가 부른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를 부르게 됐어요.”

신보라와 에일리의 무대가 눈길을 끈다. 에일리와 같은 소속사 식구인 신보라는 KBS2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는 에일리 무대에 올라 지원사격을 펼친 적도 있으며 SNS 통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에일리는 정말 친한 동생이에요. 에일리와 제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적이 많다보니 동병상련의 정을 서로에게 느끼죠. 에일 리가 노래도 잘하고 귀엽다 보니 항상 마음이 쓰이는 동생이에요.”

최근 신보라는 CCM 앨범을 출시, 이제훈의 ‘사랑합니다’를 새롭게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또 이 음원수익금의 일부를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다. 신보라는 이같은 선행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인기를 얻고 조금의 돈을 벌게 되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자연스레 기부를 떠올렸죠. 용감한 녀석들 활동을 하면서 기부활동을 했었는데 기부라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저의 도움이 남들에게 힘이 된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해요.”

올 한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바쁘게 지낸 신보라는 본업인 개그를 하면서 OST나 음반 등 좋은 기회가 있으면 참여할 예정이다.

“용감한 녀석들도 열심히 하고, 연말 마무리나 행사, 그리고 ‘개그콘서트’ 때문에 바쁠 것 같아요. 특별히 계획한 이벤트는 없지만 무언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연말인 만큼 뭘 하던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임하겠습니다.”

한편 오는 12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힐링콘서트 엘’에는 신보라를 비롯해 김조한, 김동규, 이슬기, 진정훈, 김하준, 헤리티지 메스카이어, 해비타트 헤리티지 어린이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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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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