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채비’ 감독 “50대 지적장애, 80대 노모 다큐 보고 영화 제작”

기사 등록 2017-10-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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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조영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언론시사회에 참석, 영화를 연출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조영준 감독은 “4~5년 전 다큐멘터리를 봤다. 50대 지적장애 아들을 키우는 80대 노모의 이야기였다. 마지막에 어머니가 영상편지를 남기는데 ‘그동안 너 때문에 행복했고 하루하루 재밌고 심심한 적도 없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관적인 상황인데도 어머니의 눈빛에서 긍정, 희망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김성균 분)와 그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애순(고두심 분)이 머지않은 이별의 순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한편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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