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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 광우병 논란 은유한 내용에 시선 집중

기사 등록 2012-05-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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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경태기자]사회적으로 광우병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에 광우병을 소재로 한 내용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후의 명작’은 지난 5월 6일 방송분에서 산해(임예진 분)가 운영하는 ‘삼대째 설렁탕집’서 식사를 하고 간 손님들이 식중독을 일으키고, 관계 당국의 조사팀이 수입뼈를 발견해 식당 문을 닫아야하는 위기 상황이 연출됐다.

이는 라이벌인 산해를 무너뜨려야 자신이 살 수 있는 경쟁업체 찬솔식품의 최진미 대표(김선경 분)가 꾸민 계략.

매수된 사람들이 부패된 음식을 미리 먹은 뒤 ‘삼대째 설렁탕집’을 이용하도록 하고 또 수입뼈를 식자재 창고에 몰래 가져다 놓은 뒤 조사팀이 발견하도록 꾸민 것이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당할 주인공들이 아니다. 각각 한의사와 양의사인 황금희(박선영 분)와 김성준(한재석 분)은 포기하지 않고 ‘양방 협진’을 통해 증거 자료들을 확보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거쳐 결국 상대 세력의 음모였음을 밝혀낸다.

‘불후의 명작’ 제작진은 광우병을 소재로 삼은 방송에 대해 “당초 ‘삼대째 설렁탕집’에 음해가 가해지는 설정이 기획돼 있었던 것인데, 공교롭게도 사회적인 이슈와 맞아 떨어졌다”며 “약선음식 전문 드라마로 국민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만한 의무가 있다. 이번 광우병 파동이 속시원히 정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후 방송에서는 조리대회를 통해 주인공 박선영과 이하늬가 정면 요리 대결을 펼치고, 수많은 약선 음식, 전통 음식의 실제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음식 관계자에게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경태기자 res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