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수원 클래식 첫 승, 광주 상대로 2-1 '대역전승'

기사 등록 2016-04-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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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수원FC가 'K리그 클래식' 데뷔 후 3라운드만에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원FC는 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수원FC는 후반전 초반 광주FC의 정조국의 골로 뒤쳐진 듯 했으나 오군지미의 만회골과 곧이어 이승현의 역전골로 천금같은 승리를 이루어 냈다.

이와 함께 광주FC는 정조국이 3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으면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며 연승을 노렸지만 수원FC의 '막공'에 아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전


수원과 광주는 전반 시작부터 서로를 강하게 압박하며 엄청난 신경전을 벌였다. 전반 23분 광주 김민혁과 정조국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가 정조국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7분 광주 정조국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 광주 조성준이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며 정조국에 패스를 했다. 이에 정조국은 패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골기퍼에 가로 막혔다.

전반 30분 수원은 이른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윤태수가 나가고 김병오가 투입 됐다. 전반 33분 김병호는 들어오자마자 빠른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추면서 광주의 골문을 위협하며 흐름을 중단시켰다.

전반 36분 수원 김병오가 왼쪽 측면에서 이승현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승현은 곧바로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 시켰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나가면서 코너킥이 선언됐다.

전반 41분 수원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으뜸의 강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향해 날아갔지만 박형순 골기퍼가 쳐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로 인해 양 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전


수원과 광주는 후반 전반보다 더욱 팽팽한 경기 양상으로 서로를 압박했다. 후반 3분 수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이어받은 레이어가 수비를 등진 채 그대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분 광주가 먼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정조국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온 볼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광주에게 1골을 내어준 뒤 더욱 적극적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3분 김병오가 측면으로 빠른 돌파 후 오군지미에게 볼을 내주었다. 오군지미는 그대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봉진 골키퍼의 선방으로 가로막혔다.

후반 36분 수원은 계속되는 '막공'으로 오군지미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오군지미는 김근환이 내준 헤딩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수원과 광주는 남은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더욱 치열한 경기 양상을 이어나갔다.


후반 38분 광주는 이으뜸의 코너킥에 이어 계속해서 송승민이 골문 중앙 근처에서 슈팅을 때리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39분 정조국의 패스를 이어받은 파비오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아쉽게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팅겨나갔다.

후반 44분 수원이 극적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오군지미가 마지막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에 이승현은 팅겨나온 볼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역전골을 넣었다.

이로인해 수원은 광주를 상대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끝에 2-1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수원FC는 1, 2라운드 전남과 성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다가 3라운드만에 클래식 첫 승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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