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김용임 “박상철과 나는 무명 시절 같이 보낸 동지”

기사 등록 2012-01-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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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가수 김용임이 과거 무명시절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김용임은 1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 호텔에서 진행된 ‘박상철&김용임 孝 한마당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나도 박상철과 같이 '독립군'처럼 혼자 활동하며 홍보하고 다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사실 내성적인 아이였다. 그런 내 성격을 바꾼 것은 노래다”라며 “어릴 때 TV를 보고 노래를 따라하다 꼬마 신동으로 7살 때 극장쇼를 나가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84년도에 KBS 신인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으며 가수 활동을 시작해 서너 개의 음반을 발표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이후 마음을 다쳤고 그 즈음 아버지도 병을 앓아 가세가 기울었다. 그러면서 밤무대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힘들었던 과거사를 이야기했다.

결국 후에 가수를 포기하고 은둔 생활을 했다는 그는 “기회가 생겨 ‘트로트 메들리’를 하게 됐고, 그 때 ‘의사선생님’이라는 좋은 곡을 만나게 되면서 혼자 활동을 이어 나갔다”며 다시 가수로 돌아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용임은 또 “그렇게 혼자 활동하다 ‘사랑의 밧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며 “그때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 것들이 지금의 나를, 지금의 이 자리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철&김용임 孝 한마당 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1시, 5시,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MC는 김병찬, 게스트로는 명휘 박구윤 정세진 등이 출연한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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