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클론-이효리, 올 여름을 더 뜨겁게 만들 ‘전설의 귀환’

기사 등록 2017-06-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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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외부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가 돌아온다. 두 가수 모두 당시 ‘여름’을 대표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클론과 이효리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12년 만에 컴백하는 클론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클론 컴백을 반기는 네티즌들의 축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클론은 1996년 1집 앨범 ‘아 유 레디?(Are You Ready?)’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쿵따리 샤바라’ ‘난’ ‘도시 탈출’ ‘돌아와’ ‘초련’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댄스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클론은 4년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활동 발목을 붙잡은 것이다. ‘해체’라는 장벽이 두 사람을 막았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구준엽과 강원래는 방송인으로, DJ로 활동하면서 재기를 꿈꿨다.

▲ 사진=이슈데일리DB

대중 곁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12년의 시간이 걸렸다. 우정,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랑에 힘입어 컴백의 꿈이 실현됐다. 지난 2005년 발매한 정규 5집 ‘빅토리(Victory)’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 ‘위 얼(WE ARE)’을 오는 29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클론은 2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곡 ‘밤디라리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에일리와 새롭게 호흡한 이 곡은 강렬한 EDM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여름’하면 떠올려지는 클론과 잘 어울려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은다.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디바’ 이효리도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당초 7월 2일로 알려진 컴백 날짜는 이틀 뒤인 4일로 확정됐다. 이효리 역시 2013년 발매된 ‘모노크롬(MONOCHROME)’ 이후 약 4년 만에 무대 위에 선다.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작곡가 김형석이 대표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음악 작업을 위해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쳤다. 특히 ‘텐미닛(10minutes)’ 신화를 쓴 김도현 작곡가와의 협업도 알려져 컴백 전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

컴백에 앞서 이효리는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컴백 전초전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그는 죽지 않은 예능감을 과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여기에 오는 25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불을 지필 예정이다.

무더위가 성큼 찾아온 현 시점. 클론과 이효리의 귀환이 기대되는 이유, 여름을 대표하는 가수라는 것. 발걸음이 뻗는 곳에서 어김없이 들려올 이들의 노래, 더위를 한 방에 물리칠 흥겨운 몸짓에 벌써부터 어깨가 들썩거린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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