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아지아틱스 "음악으로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싶어요"
기사 등록 2012-06-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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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지난 2011년 3월 데뷔 앨범 ‘고(Go)’로 아지아틱스라는 이름을 처음 알렸다. 국내보다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권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글로벌 그룹. 트렌드보다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스타일을 추구하며 조용히 ‘아지아틱스 열풍’을 일으킨 이들과 음악이야기를 나눠봤다.
당초 아지아틱스는 계획된 그룹이 아니었다. 아지아틱스의 설명에 따르면 장난스럽게 음악을 만들었고, 예상치 못한 좋은 반응에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지아틱스를 결성하기 전 니키리, 에디신, 플로우식은 모두 각자의 음악을 하고 있었다. 니키 리는 1997년에 3인조로 국내 가요계에 데뷔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룹 해체 후 그는 솔리드의 정재윤이 운영하는 대만의 회사로 들어가 그 곳에서 음반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는 대만에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골든 멜로디 어워즈' 최우수 남자보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디신은 18세 작곡가로 활동해 2005년 앨범을 냈었으며 소울스타, 포미닛, 휘성 등과 함께 작업해왔다. 플로우식은 미국에서 언더라운드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 5월 2일 발표한 아지아틱스의 새 미니앨범 ‘어웨이크닝(AWAKENING)’은 미국과 일본 아이튠즈 R&B-SOUL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 아이튠즈 R&B-SOUL 앨범차트에서도 4위를 기록,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이번 앨범 타이틀곡 ‘올라이트(Alright)’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인 싸이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아지아틱스는 한-미-일 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앨범에 담긴 메시지는 희망과 사랑이예요. 작년에 미국투어를 하면서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느꼈어요. 뉴스를 5분만 보고 있어도 나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잖아요. 이것이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더라고요. 각국의 팬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나라 상황을 알려주시는데 고단한 삶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였어요. 저희 팬들에게 위로와 격려, 희망을 전하기 위해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앨범을 만들었어요.”(니키 리)
“이번 앨범 콘셉트가 ‘깨어나다’예요. 그래서 앨범 타이틀도 ‘어웨이크닝’이라고 정했어요. 전 앨범이랑 전하고자 하는 바가 많이 달라요. 이 앨범을 통해 정말 아티스트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어요.”(에디 신)
‘올라이트’는 업 비트의 클럽 템포에 80년대 복고풍의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흥겨운 일렉트로니카 하우스 곡으로, Rockwell의 히트곡인 'Somebody’s Watching Me'에서 가져온 훅 멜로디와 플로우식의 멜로디컬한 랩 라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타이틀곡 ‘올라이트’에도 앨범 메시지와 일맥상통하게 ‘힘든 일이 있어도 다 괜찮을 것이다’라는 의미의 가사가 담겨있어요. 곡도 클럽 트랙이라 신나게 즐기실 수 있으실꺼예요.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잠시 힘든 일을 잊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플로우 식)
아지아틱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아티스트다. 아시아인으로서 영어권 국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희는 음악을 만들 때 어떤 곡이든지 최선을 다해 만들어요. 전체적인 앨범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이요. 힙합, 알엔비, 알엔비 소울 등 저희들 음악스타일이 각자 달라서 그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을 때 나는 소리가 좀 특이한 것 같아요. 그 점들을 외국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니키 리)
“저희가 곡 가사 전체가 영어다보니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반응이 빠른 것 같아요. 또 음악 속 가사에도 많이 공감을 해주세요. 국적, 나이, 상황을 불문하고 다 이해할 수 있는 가사를 주로 쓰거든요.”(에디 신)
“아시아에서는 저희 음악이 팝 느낌이라고 하시고 미국에서는 동양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하는데 이런 양면성도 저희 아지아틱스만의 색깔인 것 같아요. 미국과 아시아 문화를 다 체험한 것이 음악 안에 녹아들어 국내외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웃음).”(플로우 식)

아지아틱스는 지난 1월 아무로 나미에 프로듀서로 유명한 제프 미야하라와 손 잡고 일본에 전격 진출했다. 제프 미야하라는 아무로 나미에를 비롯 팀버랜드(Timbaland), 보이즈 투 맨(Boyz II Men)과도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실력파 프로듀서다.
“제프 미야하라와의 작업은 정말 즐거웠어요. 현지 내에서도 유명하고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신 분이라 저희 스타일을 잘 이해해주시고 많은 음악들을 권해주셨죠. 가수들과 많이 작업 안하시는 분으로 유명한데 먼저 작업하자고 러브콜을 해주셔서 많이 놀랐었어요. 저희의 스타일과 제프 미야하라의 색깔이 잘 어우러져서 색다른 곡이 나왔던 것 같아요.”(에디 신)
플로우식은 JYJ의 김준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타란탈라그라(TARANTALLEGRA)’ 피처링에 참여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김)준수한테 먼저 신곡에 피처링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어요. 미국투어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는 비행기 안에서 연락을 받았죠. 비행기 안에서 가사 써서 입국하자마자 녹음실로 향했어요. 많이 피곤했지만 곡이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준수 이번 앨범이 잘되서 더욱 기쁘고요.”(플로우식)

아지아틱스는 지난 2월 ‘아지아틱스 2012 US투어’라는 타이틀로 미국 8개주 13개 도시를 순회하는 미국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11월 가진 북미 8개 도시에 이은 두번째 투어로 새크라멘토,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캠브리지, 뉴욕,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이고 등 13개 도시에서 열렸다.
“처음에 뉴욕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는데 그 때는 아시아 분들이 많이 와주셨어요. 어떤 곳에서는 공연장에 열 명이 있었던 적도 있어요. 관객보다 저희 스태프가 더 많을정도였어요. 하지만 관객이 몇 명이든 저희의 음악을 찾아주신 분들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연에 임했어요. 이후에 시간이 갈수록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과 입소문을 통해 공연을 찾아주셨고 관객 수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니키 리)
“미국투어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우리는 좋아하는 음악을 할 뿐인데 그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직접 찾아와주시는 것이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미국 투어를 하면서 가슴으로 느낀 바가 많아요.”(에디 신)
“저희 부모님이 지금 뉴욕에 사세요. 뉴욕 극장에서 공연할 때 엄마가 직접 보러와주셨는데 노래하고 멘트 할 때 ‘엄마’를 언급했거든요. 그 때 엄마가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행복했어요.”(플로우 식)
아지아틱스는 오는 7월에 국내에서 앨범을 내고 활동할 예정이며 아시아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저희는 모든 부분에서 색깔이 달라요.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드릴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 할 생각입니다.”(플로우 식)
“저희의 목표는 재윤이형한테 그래미 상을 쥐어주는 것이예요. 저희는 유행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음악으로 계속 활동할 생각입니다. 저희는 신선한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예요. ”(에디 신)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싶어요.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장르에 구대 받지 않고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음악으로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최종 목표입니다. 기대해주세요.”(니키 리)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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