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돌아와요 아저씨', '단짠드라마'의 뭉클한 마지막인사

기사 등록 2016-04-14 23:0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돌아와요 아저씨'가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현주연, 연출 신윤섭 이남철)에서는 이해준(정지훈 분)과 한홍난(오연서 분)이 이생의 삶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준과 한홍난은 신다혜(이민정 분)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한기탁이 신다혜의 친오빠라는 사실을 숨기려 했으나 결국 다 밝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다혜는 "오빠가 사람들 얘기처럼 그렇게 죽었냐"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세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는 나석철(오대환 분).



신다혜는 나석철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해준은 그 장소로 달려가 신다혜를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순간 홍난이 등장해 나석철과 대치하던 중 옥상에서 추락하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추락하기 직전 홍난은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내 동생 잘지켜줘라"라며 마지막 말을 남기고 스스로 손을 놓으며 마지막을 맞이했다.

이후 송이연(이하늬 분)은 "홍난아"라고 소리치며 한기탁(김수로 분)집으로 달려갔고, 그 순간 한홍난이 나타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눈물을 글썽거리는 두 사람은 애절한 키스를 나눴다. 그 두 사람의 곁엔 마야(라미란 분)이 서있었다.

이승에서 한기탁과 한홍난은 사진에서 모두 사라지며, 역송체험을 마무리했다.



이해준 역시 딸 한나(이레 분)에게 미래에 주고 싶은 선물을 챙겨주고 예행연습을 하는 등 떠날 준비를 했다. 또 잠들어 있는 아버지(박인환 분)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식사 중 신다혜는 이해준이 카레에서 당근을 빼 먹는 모습을 보고 그가 자신의 남편임을 알아챘고, 떠나는 이해준을 뒤에서 안으며 "수고했어요 오늘도"라고 말하며 이별의 눈물을 흘렸다.

역송체험이 끝이났고, 모든게 제자리를 되찾았다. 돌아온 이해준과 한홍난은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환히 웃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KBS2 '태양의 후예',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함께 수목극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돌아와요 아저씨'와 '태양의 후예'가 동시에 종영함에 따라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본방사수'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캡처]

 

박수정기자 ent@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