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왕가네 식구들' 공식 '밉상' 캐릭터 등극..언제 철들까

기사 등록 2013-09-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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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철없기만 한 첫째 딸 오현경은 언제쯤 정신을 차릴까.

9월 15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남편 고민중(조성하 분)의 사업 실패로 살던 저택에서 월세방 살이 신세가 된 왕수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반반한 외모와 돈 쓰는 일 말고는 별다른 재주가 없던 수박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동생 호박(이윤지 분)에게 전세 자금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고 말았다.

이에 수박과 앙금(김해숙 분)은 호박에게 매몰차다고 구박했다. 더군다나 호박이 그동안 모아놓은 적금으로 새 집을 구한다는 소식을 들은 두 사람의 구박은 한층 심해졌다.

수박은 자신을 걱정하는 호박에게 “집 아니고 방이라고 몇 번을 말해야 하니”라고 말하며 음식점을 뛰쳐나갔다. 호박이 뒤따라 나갔지만 그는 냉랭하게 손을 뿌리쳤다.

이사한 집에서도 수박의 철없는 행동은 계속됐다. 그는 월세방의 지저분함에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고 말았다. 그는 어떻게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인 남편에게 짜증 섞인 투정을 부리는 등 모난 행동만 골라서 했다.

앙금과 더불어 ‘왕가네 식구들’의 밉상 캐릭터로 자리 잡은 수박이 언제쯤 철이 들어 시청자들의 뿌듯함을 자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광박(이윤지 분)은 상남(한주완 분)의 오해를 풀기위해 애를 썼다.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러브라인이 예고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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