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 유산 소식에 오열..안방극장 '눈물바다'

기사 등록 2012-08-11 20:4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넝굴당_오열.jpg

[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주말드라마 ‘넝굴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굴당)의 김남주가 선천적인 문제로 아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에 오열했다.

8월 11일 오후 방송한 ‘넝굴당’에서는 차윤희(김남주 분)의 유산 소식이 가족들에게 알려지며 무겁고 침울한 분위기가 온 집안을 감돌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희는 초음파 태아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이가 한 번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궁금해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가 가버린 것 같다. 나는 엄마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방귀남은 “나도 사실은 한 아이를 일생동안 사고 없이 지켜줄 자신이 없었다. 걱정되고 부담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윤희와 귀남의 식구들도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서로 자신의 탓이라고 하며 미안해하고 걱정하는 모습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남주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슬픔을 감정을 억눌러가며 그려냈다.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숨죽여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슬픔을 더욱 배가시켰다.

한편 방이숙과 천재용은 러브라인에 급물살을 탔다. 그동안 서로의 눈치만 보며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자아냈던 두 사람의 결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조정원기자 chojw00@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