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뷰티 인사이드', 관전 포인트 3가지
기사 등록 2015-08-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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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가 가을을 맞아 관객들의 멜로 감성을 되살리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의 판타지 로맨스극이다. 배우 한효주는 영화 속에서 이수 역으로 분했다. 우진 역에는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현우, 이진욱, 서강준,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 등이 출연했다.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뷰티 인사이드'는 전날 일일 관객수 8만 7191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80만 7061를 기록했다.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것.
관객들은 여름 극장가에 몰아닥친 블록버스터 대작들 사이에서 멜로 영화를 향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선물같이 다가 온 '뷰티 인사이드'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 아름다운 영상미, 관객들에게 전하는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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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감독은 그동안 광고부터 디자인까지 다양한 재능을 선보여 왔다. 특히 그는 영화 '설국열차', '그놈 목소리', '올드보이', 등 굵직한 작품의 타이틀 디자인에도 참여하며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백 감독의 폭넓은 경험들은 '뷰티 인사이드' 안에서 유용하게 발휘된다. 그는 영화 속에서 세련된 영상미를 통해 이야기를 섬세하게 연출해 나간 것. 이를 통해 백 감독의 미쟝센에는 감성적인 매력이 드러난다. 그는 자신의 영상미 안에 영화의 메시지를 녹여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되는 '사랑의 본질', '내면의 아름다움' 등의 주제는 감성적인 영역으로 백 감독의 영상 스타일과 합을 이루기에 그렇다.
동시에 '뷰티 인사이드'는 판타지 로맨스란 장르에 초첨을 맞추면서 연애의 현실적인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사랑을 이용 수단으로 생각하거나, 화려한 외면에만 이끌리는 부분들을 관객들에게 주시하게 만드는 것. 백 감독은 이를 통해 사랑을 '썸' 같은 신조어로 묶어두는 풍조를 꼬집으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피력하려고 한다.
이를 접한 관객들은 자신도 언젠간 진정한 사랑을 만날 것이란 꿈을 꾸게 된다. '뷰티 인사이드'는 이런 부분들을 충족시킴과 함께 과거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또 누군가는 현재 사랑하고 있는 연인에 대해 생각해 보거나 현재의 자신의 상태에 대해 숙고해 볼 수도 있다. 이는 '뷰티 인사이드'의 여러 장점들 중에서 가장 큰 강점인 셈.
● 한효주, 원톱 여배우로서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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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우진을 사랑하는 이수 역을 맡았다. 이수는 가구점에서 일하는 20대 후반 여자로 친절한 인상을 가진 평범한 여자.
그는 영화 속에서 매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진을 사랑하면서 느끼는 설렘, 갈등, 이별 등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연기했다. 연애 초반 매일 보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하나 씩 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인 연기를 통해 드러낸 것.
또 한효주는 영화 속의 우진과 함께 하면서 느껴지는 고충과 흔들리는 내면 연기도 놓치지 않았다. '뷰티 인사이드'는 특별한 소재와 구성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보통의 연애와 다르지 않은 연애 감성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영화 속의 이수는 관객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등공신인 셈.
● 우진 역을 맡은 21명 배우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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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는 박서준, 천우희, 김상호, 이진욱, 박신혜, 유연석, 이재준, 이현우, 우에노 주리, 오달환, 김주혁, 고아성, 도지한 등 무려 21명의 배우가 우진 역으로 등장했다. 나열된 배우들은 사실 각자의 영화에서 주연급의 배우들. 하지만 이들은 '뷰티 인사이드'에서 오직 우진이란 하나의 역학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더불어 우진이란 1개의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배우들이 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감정선을 이어나간 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21면의 배우들은 영화 속에서 이수에게 고백하는 우진, 비밀을 털어놓는 우진, 함께 데이트를 하는 우진, 청혼을 하는 우진, 이별을 말하는 우진 등 자신이 맡은 단편적인 우진 역에 최선을 다해 충실한 연기를 펼쳤다. 이는 각양각색의 배우들이 한효주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는 점과 그럼에도 연기적인 조화를 이뤘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 21명의 배우들은 각자 얼굴은 다르지만 우진의 내면, 대인관계, 역경 등을 표현하면서 통일된 조화를 이뤄냈다. 이는 독특한 관전포인트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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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뷰티 인사이드'는 백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한효주의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안정감있는 관전포인트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뷰티 인사이드'는 배우들의 풍성한 연기와 하모니를 통해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기에 감성적인 매력도 내포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관전포인트들과 함께 '뷰티 인사이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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