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닥터진',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사극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기사 등록 2012-06-24 22:1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이 다양하고 긴박한 에피소드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6월 24일 오후 방송한 '닥터진'에서는 각기병으로 쓰러진 영래모(김혜옥 분)를 위해 도넛을 만드는 진혁(송승헌 분)의 모습과 차분히 왕권에 다가가려는 이하응(이범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각기병으로 고생을 하던 영래모는 진혁의 치효를 거부하게 되고, 이에 진혁은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진다. 치료 방법을 강구하던 그는 영래모를 위해 단맛이 강한 도넛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도넛의 맛을 본 영래모는 입맛이 다시 돌아오게되고 영래와 영휘(진이한 분)는 한시름 놓게된다.

서당에 다녀오던 아들을 본 이하응은 혼을 내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책 한권을 건내주며 "조만간 큰 어른을 뵐 것이다. 차분히 준비하라"고 당부한다. 이미 대비마마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그는 큰뜻을 펼칠 준비를 한다.

맛이 좋다고 소문난 도넛은 조대비 연회에 진상품으로 올라가지만 김병희(김응수 분) 일당의 음모로 도넛을 먹은 조대비가 목을 감싸며 쓰러진다. 비소중독임을 알게 된 진혁은 위세척을 제안하고 결국 치료에 성공한다. 하지만 김대균(김명수 분)은 도넛때문에 대비마마가 병을 얻었다며 진혁을 잡아간다.

연회장에서 김병희를 죽이려는 음모를 꾀한 영휘는 결국 실행하지 못하고 경탁의 총을 맞고 쓰러진다. 도망가던 영휘는 경탁과 마주치게 되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영휘의 정체를 알게된 경탁은 죽마고우를 쏘지 못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타임슬립 드라마답게 각기병을 치유하기 위해 도넛을 이용하는가 하면, 흥선대원군과 역사를 알고 있는 진혁이 큰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하응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각 인물들 간의 음모가 끊임없이 그려지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비마마를 독살하려했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하는 진혁과 영래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