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의 마지막 인사, '한국인의 손으로 뜨겁게 악수, 블러바드 정정훈'

기사 등록 2015-08-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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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블러바드(감독 디토 몬티엘) '가 한국인의 손으로 촬영됐다.

배급사 마운틴픽쳐스 측은 5일 " '블러바드'는 정정훈 촬영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정훈은 최근 '블러바드'에서 인물의 감성을 묘사하는 섬세한 카메라 워크로 놀라운 영상미를 담아낸 바 있다.

이후 정정훈 촬영감독이 '블러바드'를 진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헐리우드 진출기에도 관심이 모아진 것.

특히 정정훈은 영화 '올드보이'부터 '친절한 금자씨', '박쥐', '스토커' 그리고 현재 촬영 중인 '아가씨'까지 박찬욱 감독과의 환상적인 콤비를 이룬 걸로 유명하다.

또 그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감독 이준익)' '부당거래(감독 류승완)' '신세계(감독 박훈정)' 등 특색있는 감독들과도 함께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며 남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다.

배급사 측은 섭외 과정에 대해 "디토 몬티엘 감독의 러브콜로 이뤄졌다"며 "그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한 '스토커'를 보면서 영상과 카메라 움직임에 완전히 매료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러바드'는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살아온 놀란(로빈 윌리엄스 분)이 우연히 자신과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는 레오(로베르토 어과이어 분)를 만나게 되면서 그를 통해 새로운 삶의 국면과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3일 개봉.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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