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택시운전사’ 송강호 “처음엔 거절... 마음에서 떠나지 않아 선택”

기사 등록 2017-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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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기자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배우 송강호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송강호는 “너무 아픈 현대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나쁜 부담감은 아니고 좋은 부담감에 처음엔 거절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큰 역사를 감당하기에 제가 지니고 있는 배우의 자질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건강한 부담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강호는 “그런데 ‘변호인’도 마찬가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야기가 제 마음에 떠나지 않았다. 점점 더 커졌다. 힘들겠지만 뜨거움과 열정, 열망을 많은 분들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b3315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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