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방송] ‘옥중화’, 본격적인 스토리는 이제 시작이다
기사 등록 2016-07-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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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가 1막을 마무리하고 2막을 열었다. 특히 현재까지 총 23회가 방송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 않으며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2막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의 관비 전락, 태원(고수 분)의 평시서 주부 임용을 기점으로 1막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칠 예정. ‘옥중화’를 시청하는 재미를 배가시킬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알아보자.
# 상단 스토리 그리고 외지부
‘옥중화’는 초기 제작단계부터 조선시대의 변호사 제도인 ‘외지부’를 다룰 예정이라고 시사해왔다. 오는 2막에서는 드디어 ‘외지부’가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옥녀는 세상 가장 낮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전옥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물이다. 이런 배경 탓에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수없이 봐왔고, 때로는 자신이 억울한 상황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이에 2막에서는 옥녀가 가여운 백성들을 돕기 위해 상단을 배경으로 ‘외지부’ 활동을 펼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송사(재판)’라는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시에 송사를 치르는 백성들의 기구한 사연들과 이를 해결하는 ‘외지부’ 옥녀의 모습이 찰진 재미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묵직한 교훈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치열한 권력 싸움 : 악녀 문정왕후 발톱 드러낸다
현재 명종(서하준 분)은 수렴청정을 하고 있는 어머니 문정왕후(김미숙 분)와 소윤세력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명종이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동반자인 이정명(한인수 분)을 조정으로 불러들이며 문정왕후와 대척점에 서며, 권력 분배를 둘러싼 모자갈등이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에 2막에서는 문정왕후와 명종의 치열한 권력싸움이 스토리의 중심부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정난정과 윤원형(정준호 분)의 악행 뒤에 숨죽이고 있던 문정왕후가 본격적으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거악으로 우뚝설 것이다. 문정왕후가 악랄해질수록 한층 독하고 쫄깃해질 ‘옥중화’ 2막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 진세연-고수, 엇갈린 로맨스
옥녀와 태원, 그리고 명종, 성지헌(최태준 분) 등 얽히고설킨 로맨스 라인이 강화되며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할 것이다.
옥녀와 태원은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애틋한 감정을 쌓아왔다. 그러나 현재 옥녀는 황해도 해주 감영의 관비가 된 처지이고, 설상가상으로 태원은 옥녀가 명나라에 노예로 팔려간 것으로 오해하고 있어 두 사람의 엇갈린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2막에서는 두 사람의 절절한 로맨스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옥녀와 태원이 사실 원수 사이인 바, 앞으로도 넘어야할 커다란 산들이 있기 때문. 이에 역경을 딛고 한층 농익어갈 두 사람의 로맨스가 여심을 쥐락펴락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각각 옥녀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명종과 지헌의 존재 역시 2막의 로맨스 스토리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옥중화’ 제작진은 “2막에서는 1막을 뛰어넘는 전개들이 기다리고 있다. 외지부의 등장, 권력 다툼, 로맨스 등 눈 돌릴 곳 없는 재미들로 ‘옥중화’ 2막을 꽉 채울 자신이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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