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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추석 연휴, CGV 영화 상영 직후 중단...영화 팬들 원성 토로

기사 등록 2015-09-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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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 추석연휴 첫 번째 휴일, 국내 영화 상영이 시작과 동시에 중단돼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영화관은 영화 팬들에게 보상 문제에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아쉬움은 더욱 크다.

26일 오후 9시25분 강남구에 위치한 압구정 CGV에서 상영되던 영화 ‘인턴’이 시작과 함께 영화가 중단돼 약 200여명의 영화 팬들이 즐거운 휴일 영화 관람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날 영화는 시작 후 2분여 만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2~3번에 걸친 재상영 시도가 있었으나 영상과 음향의 부조화가 계속되었고 결국 영화는 중단됐다.

이후 관계자가 나와 영사기의 접속에 문제가 있다며 영화 티켓의 환불과 주차비 제공을 제안하며, 상영관을 찾은 영화 팬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추석 연휴 첫날 기대감에 부풀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해 영화관을 찾았으나, ‘티켓 환불’이라는 단순한 보상만을 제시한 극장 측에 대해 볼멘소리다.

한 영화팬은 “일부러 영화를 보기 위해 사전 예매를 하고, 멀리서 찾아왔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어서 실망스럽다”며 불만을 표했다.

추석 연휴에는 더욱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많다. 때문에 극장에서는 사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취를 취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처리로 인해 영화 팬들에게 아쉬움만을 남겼다.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