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박지영-임슬옹, 왕위 다툼 승자는?

기사 등록 2013-04-25 15:3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의 박지영과 임슬옹이 숨 막히는 정치 대결을 펼친다.
 
문정왕후 역의 박지영은 지난 24일 방송된 ‘천명’ 첫 회 말미, 이호(임슬옹 분)를 향해 “네가 죽어줘야겠다”고 독 있는 말을 내뱉으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는 그가 세자 독살 음모의 중심 인물임을 암시, 앞으로의 행방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2회에서도 이호에게 가할 강한 압박을 예고했다. 아들 경원대군(서동현 분)과의 비밀스러운 대화를 통해 왕좌를 향한 숨은 야욕을 서서히 드러내며, 이호에게 뻗치는 검은 손길은 그가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음모를 이뤄 나갈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호는 예상치 못한 문정왕후의 선 공격에도 불구,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맞서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다. 문정왕후를 비롯해서 그를 따르는 무리인 소윤파가 어떤 일을 꾸미는지 모두 알면서도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 때문에 계속해서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천명’의 한 관계자는 “극중 모든 이야기의 바탕인 두 사람의 대립은 시청자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박지영과 임슬옹 역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