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송지효, 예능이어 드라마도 강세..역시 ‘에이스’

기사 등록 2013-04-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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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송지효가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4월 24일 방송한 KBS2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이하 ‘천명’)에서는 송지효가 내의원 의녀 홍다인으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당돌한 캐릭터를 거부감 없이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다인은 극중 최고 의녀인 장금(김미경 분)을 존경하면서도 자신의 속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시원하게 표현해 흠잡을 여지를 주지 않았다. 또 내의원 의관 최원(이동욱 분)에게는 속에 있는 할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 강한 면모는 물론 이어진 환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까지 복합적으로 한 캐릭터에 녹여냈다.

그는 이번 드라마로 첫 사극에 임하는 이동욱과도 초반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균형감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큰 힘을 불어넣었다.

송지효에 대한 이미지가 예능으로 굳어진 것 아닌가 하는 분위기의 우려는 역으로 그 동안 선보여왔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새 캐릭터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특히 그는 ‘런닝맨’에서도 프로그램 특성상 리얼한 모습을 그려야하기 때문에 자다 일어난 민낯과 졸고 있는 모습들을 여과 없이 보여줘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기존의 예능 속 이미지는 단아하면서도 의술에 박식한 의녀의 모습으로 탈바꿈해 온전한 홍다인을 그려냈다.

송지효는 이처럼 예능의 꾸밈없는 모습을 드라마의 당찬 캐릭터로 전환시켰고, 캐릭터 속 숨은 따뜻한 내면과 지적인 면모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이제 첫 발을 뗀 ‘천명’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송지효의 안정감 있는 열연의 조합이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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