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 故 이다운군의 꿈 이뤘다 '사랑하는 그대여' 화제

기사 등록 2014-05-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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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신용재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고(故) 이다운군의 꿈을 이뤄줬다.

신용재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30일 정오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생 고 이다운군의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각종 음원사이트에 발표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평소 이군이 신용재의 팬이었음을 잘 알고 있던 유족들이 신용재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 재탄생됐다. 생전 이다운군이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곡을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편곡해 완성한 것.

신용재는 "녹음을 하면서 다운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 "이 노래가 다운군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다운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군의 유족들은 '사랑하는 그대여'의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인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이다운군의 자작곡에 네티즌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다운군 그곳에선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다운군에게 잘 전달되길",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들으면 눈물이 날 것만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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