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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청불2' 첫 방송, G8 멤버들 예능감은 UP 신선함은 DOWN

기사 등록 2011-11-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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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2(이하 청불2)'가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12일 오후 첫 방송한 '청불2'에서는 새로운 아이돌촌이 위치한 안산시 대부도에 숨겨진 7대 보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G8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녀시대 써니-효연, 카라 강지영, 미쓰에이 수지, 씨스타 보라, 레인보우 우리, 에프엑스 엠버, 쥬얼리 예원 등 G8 멤버들은 처음 우려와는 달리 시골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제2의 구하라'로 불리는 예능 새싹, 카라의 강지영은 특유의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효연, 엠버, 예원과 붐 팀의 배정을 받은 강지영은 이날 운송수단으로 제공된 경운기를 다루지 못하는 붐에게 "저쪽 팀은 남자(이수근)를 잘둬서 경운기 타고가고 우리는 걸어간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기대주다운 예능감을 뽐냈다.

효연 역시 동네 어르신과의 퀴즈게임에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는가 하면, 산낙지를 맛있게 먹는 등 국내 최고의 걸그룹 멤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소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의 대부분이 대부도 주민들을 위해 장기자랑을 펼치는 G8의 멤버들의 모습으로 채워진 점은 '시즌1'과 마찬가지로 소통을 중시하는 느낌을 줬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시즌제로 방송한 프로그램인 만큼 '시즌1'과 비교해 G8 멤버들의 예능감은 더욱 강화된 듯 했지만 신선함은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 최고 걸그룹들의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청불2'의 성공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제작진 측은 "여리기만 할 것 같은 같다는 주변의 걱정과 달리 G8은 첫 촬영 날부터 시골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며 "앞으로 G8 멤버들이 선보일 시골적응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