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위대한 소원' 안재홍 "때리는 사람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기사 등록 2016-04-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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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배우 안재홍이 ‘위대한 소원’ 속 장면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의 언론시사회가 7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남대중 감독과 주연배우 김동영, 안재홍 전노민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갑덕 역을 맡은 안재홍은 “영화에서 뺨을 많이 맞았다. 그 장면은 사실 맞는 사람도 힘들지만 때리는 분들도 더 힘들다”며 “저는 그냥 믿을 수밖에 없었다. 서로 믿음으로 이어갔던 장면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남대중 감독은 “그 장면은 웃기기도 하지만 무모하기도 하지 않은가. 아무리 10대라도 저런 말을 하면 확실하게 응징을 받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장면에 대한 교훈을 잊지 않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군입대를 한 류덕환에게 “물 많이 먹어라. 현실적인 충고다”라는 발언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없어서 아쉽다. 우리 중 제일 말을 잘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대한 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사진=NEW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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