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리스식 웨딩 2' ,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왔다

기사 등록 2016-02-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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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슈팀]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가 영화 속 주인공인 그리스 3대 가족을 공개했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남편은 무조건 그리스 남자여야 한다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남자 이안(존 코베트)에게 첫 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하는 그리스 여자 툴라(니아 발다로스)의 결혼 성공기를 그린 전작보다 늘어난 가족 수만큼 버라이어티해진 사건사고를 그린 작품이다.

극장을 찾을 관객들의 배꼽을 제대로 훔쳐낼 그리스 3大 가족들을 알아보자. 전작에서 ‘미국 사위 결사 반대’를 외치던 부모님 거스(안드리아 마틴)와 마리아(레이니 카잔)는 ‘시간이 지난 만큼 과연 덜 꼬장꼬장해졌을까?’라는 의구심을 완전히 무너뜨릴 예정이다. 1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지 않은 꼬장꼬장 고집불통 부부이기 때문.

또 전작에선 툴라를 괴롭혔지만, 이번엔 손녀 패리스(엘레나 캠푸리스)마저 그리스인 남자와 연애하기를 고집해 관객들의 넋을 완전히 빼놓을 예정이다. 이도 모자라 언제 결혼 했는지 가물가물한 1대 부부에게 청천벽력 같은 ‘결혼 무효’ 소식까지 전해져 다시 한 번 빅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더불어 첫 눈에 반해 어렵사리 결혼까지 골인한 2대 이안과 툴라 커플은 달콤할 것 같은 결혼 생활도 잠시, 리얼한 현실 앞에 속수무책 가족 걱정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변해 웃기면서도 슬픈 상황이 펼쳐진다. 전작에서 독립적인 여성의 삶을 외치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완전히 180도 변해버린 10대 아이를 둔 엄마 아빠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너도 딱 너 같은 자식 낳아서 똑같이 당해봐라!”는 부모님의 말에 뼈저리게 공감할 2대 부부는 극 중 생활밀착형 현실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3대는 이번 ‘나의 그리스식 웨딩 2’에 새롭게 등장한 그리스 가족의 뉴 페이스 패리스. 이안과 툴라 커플의 소중한 딸이자 한창 반항기에 접어들어 까칠함이 절정에 오른 10대 소녀로, 자신을 가족의 품에만 두려고 하는 부모님과 한 집 건너 모두 모여 사는 그리스 대가족의 틈바구니보다는 도시에서의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꿈꾸는 독립투사(?)이자 툴라가 달고 사는 걱정의 99%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오는 3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 사진 = 누리픽쳐스 ]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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