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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일본을 휩쓴 3일간의 대장정

기사 등록 2013-07-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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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남성 아이돌그룹 신화가 3일에 걸쳐 진행된 공연으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신화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마쿠하리 이벤트 홀(Makuhari Event Hall)에서 열린 '2013 신화 그랜드 투어 <더 클래식> 인 도쿄(2013 SHINHWA GRAND TOUR in TOKYO)'를 통해 아시아 투어 네 번째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앞선 아시아투어 공연들의 열띤 반응을 이어가며, 멈추지 않는 '전설 신화'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번 일본 공연은 기존 신화의 콘서트가 대부분 이틀로 개최된 것과 달리, 13일, 14, 15일까지 총 3회의 공연으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는 신화가 1세대 아이돌들과 활동했던 데뷔 초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한 최장 연속 공연 일수다. 이번 11집 음반 활동으로 '제 2의 전성기'라 불리는 신화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해 의미를 더한다. 또 신화는 10년 전부터 올 라이브 밴드(All Live Band)를 세워 공연의 질을 높였던 바, 이번 공연 역시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듣는 즐거움'을 선사, 명실공히 아이돌 댄스가수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3일 연속 개최된 일본 공연에는 총 2만여 명의 팬들이 좌석을 가득 메우며 여섯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지난해 신화의 10집 음반 '더 리턴(THE RETURN)' 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이후 1년 만에 신화를 마주한 일본 팬들은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시종일관 신화를 연호하며 호응을 보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화는 '온리 원(Only One)' '헤이, 컴 온(Hey, Come On)' '으쌰으쌰' '티오피(T.O.P)' '퍼펙트 맨(Perfect Man)' 등 히트곡으로 공연을 구성했고, 일본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디스 러브(This Love)'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발산, 공연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는 40여 개의 현지 방송과 언론 매체가 참석,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멤버 김동완은 콘서트 무대에서 13일 자정을 기해 발표된 신화의 일본 공식팬클럽 탄생 소식을 일본어로 알려 환호를 받기도 했다.

신화 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사실 총 3일간 진행된 이번 일본 콘서트에 멤버들이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한데,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이 신화 멤버들에게도 에너지를 북돋아 준 것 같다"며 "뜨거운 호응으로 신화를 응원해준 일본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신화는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 8월 3일과 4일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