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준환의 영화 초이스]'특종: 량첸 살인기', 당신이 볼 수밖에 없는 이유
기사 등록 2015-10-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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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특종: 량첸살인기(감독 노덕)'는 한국영화계의 특종이다. 그동안 한국영화 중 방송국 사회부 기자를 이토록 현실적 메시지에 입각해서 그린 영화는 없었기에 그렇다. 무엇보다 '특종: 량첸살인기‘가 가장 매력적인 이유는 사회부 기자의 현실을 단순하게 풀어내기보단 통렬한 풍자와 함께 '현실적 메시지'를 드러내기 위해 담아냈다는 것이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특종: 량첸살인기'가 실제 보도국 특종 뉴스의 본질과 흡사한 형국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첫째, 특종 뉴스는 화제를 이끌어야하는 성격이 있다. 이는 '특종: 량첸 살인기'가 22일 개봉과 함께 많은 영화팬들의 이슈를 양산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잠재적 특성에 있어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특종: 량첸살인기'는 이미 각종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호평 및 입소문을 이끈 바 있으므로 이 주장에 대해 더욱 신빙성을 높인다.
둘째, 특종 뉴스는 단독보도가 아니면 그 가치가 약해지거나 사라지기에 가장 먼저 보도돼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특종: 량첸살인기' 역시 한국영화계에서 연쇄살인범과 방송국 사회부 기자를 넘나드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를 최초로 그려냈기에 기자를 다룬 영화 중 '단독소재'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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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언론사의 특종 뉴스와 '특종: 량첸살인기'는 카인과 아벨처럼 묘하게 일맥상통하는 면모를 보인다.이에 따라 '특종: 량첸살인기'는 일단 관심을 이끌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뉴스든 영화든 특종에는 시의성과 함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종: 량첸살인기'는 드라마와 스릴러, 서스펜스와 코미디까지 함께 녹여내는 탄탄한 장르적 구성을 확보했다. 이는 '특종: 량첸 살인기'의 가장 큰 강점인 셈. 자칫 잘못하면 사회부 기자 이야기는 소재의 특성상 진지하거나 진부하게 풀어질 수도 있지만 '특종: 량첸살인기'는 영화의 소재를 다양한 장르적 힘으로 진행시켰기에 극의 몰입도와 흥미를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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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관객들은 '특종: 량첸살인기'를 감상할 때 웃음, 슬픔, 분노, 무서움, 긴박감, 통쾌함 등 그야말로 오감이 자극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노덕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종: 량첸 살인기'는 노덕 감독의 고민과 노력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모여서 조정석을 필두로 배우들이 시퀀스를 성장시켜 나가는 영화인 것.
오래 전부터 예술계에는 작품이 제목을 따라 간다는 속설이 있다. 이 말처럼 '특종: 량젠살인기'는 한국영화계의 특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화가 가진 참신한 소재와 신랄한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특종: 량첸살인기'는 폭넓은 매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장르의 힘'을 갖고 있다. 감독의 메시지처럼 우리는 진실을 믿어야 하는 걸까 아니면 믿고 싶은게 진실일까? 22일 개봉되는 '특종: 량첸 살인기'가 관객들에게 어떤 놀라움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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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스틸컷)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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