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통증’, 강풀과 곽경택의 감성프로젝트 ‘기대고조’

기사 등록 2011-07-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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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만화가 강풀과 곽경택 감독이 의기투합한 영화 ‘통증’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곽경택 감독의 지휘아래 강풀 작가의 17페이지 분량의 원안을 바탕으로 영화화된 작품 ‘통증’(감독 곽경택, 제작 ㈜영화사축제, ㈜트로피엔터테인먼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풀은 서정적인 그림과 따뜻한 감성으로 천만 네티즌을 울린 감성 스토리텔러 작가로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이르기까지 이미 많은 작품들이 영화와 연극으로 제작된 바 있다. 이어 ‘당신의 모든 순간’과 ‘이웃 사람’까지 영화화될 예정으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다.

더불어 가장 최근에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경우 10억의 적은 예산에도 불구, 150만이라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전개, 따뜻한 감성, 대중성이 강풀 작가의 작품이 2011년 현재, 충무로 감독들의 러브콜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영화 ‘통증’은 강풀 작가의 컨텐츠 중 유일하게 웹툰이 아닌 영화가 먼저 진행된 작품으로 결말은 물론 전체 스토리라인이 공개되지 않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의 제작사 측은 강풀 작가가 작성한 17장의 초안 속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의 강렬한 사랑’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감성적인 스토리에 매료돼 곧바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강풀 작가 역시 ‘통증’이 가진 극적인 상황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담아내기에 영화가 더욱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

이후 시나리오 초반 작업부터 곽경택 감독이 참여하면서 ‘감성적인 스토리’에 ‘묵직한 진정성’까지 갖추게 돼 두 사람의 의기투합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통증’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가을,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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