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신인 걸그룹 파헤치기, 콘셉트로 승부한다! ‘⑤ 섹시’

기사 등록 2015-11-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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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2015 올해는 풍성한 음악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세대 아이돌의 컴백부터 그 뒤를 잇는 신인 그룹들의 데뷔까지 가요계를 흔들기 충분했다.

신인 그룹들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로 무장, 출사표를 던졌다. 일생일대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 그룹들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마지막은 역시 대세, ‘섹시’ 편이다.

의상·퍼포먼스에 이어 팜므파탈 매력까지, 삼박자를 모두 고루 갖춘 섹시콘셉트는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앞서 선배 걸그룹 같은 경우만 해도 섹시콘셉트로 그들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나타내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상황. 이를 뒷받침 해주듯 대부분 대중들의 뇌리에는 ‘걸그룹=섹시’란 공식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신인 걸그룹의 경우, 데뷔 연령대가 낮은 탓에 쉽게 도전할 순 없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섹시’ 콘셉트를 당당하게 선보여 자리를 굳건히 잡은 그룹이 있다. 이번 기획의 대미를 장식할 걸그룹은 멜로디데이와 러브어스다.



멜로디데이(차희, 유민, 예인, 여은)는 지난해 12월, 새 멤버 유민의 유입으로 4인조 그룹으로 개편됐다. 이후 그들은 지난 6월 두 번째 싱글 앨범 ‘러브미(#LoveMe)’를 통해 기존 소녀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당당한 ‘신여성’ 이미지로 변신했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인 멜로디데이는 지난 10월 7일 다시 한 번 변신을 꾀했다. 그들은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피드 업(SPEED UP)에서 기존 모습을 과감히 탈피하고 ‘레이서’로 분한 것.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프린지·데님·가죽 소재의 의상과 더불어 싸이하이부츠를 포인트로 줘, 매 무대마다 농익은 섹시함을 발산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새로운 매력으로 반전을 꾀하는 멜로디데이의 성장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러브어스(미교, 단비, 하양, 은아)는 지난 7월 6일 ‘러브어스(LoveUs)’의 타이틀곡 ‘티클(Tickle)’로 데뷔했다. 그들은 ‘도발적인 섹시’를 기반으로 순진무구함을 보이다 무대에 오르면 180도 돌변, 매혹적인 모습으로 대중들을 강렬하게 유혹했다.

신인답지 않은 대담함으로 눈도장을 찍은 러브어스는 지난 9월, 두 번째 신곡 ‘Lovely Boy’로 국내외를 오고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들은 ‘섹시’를 지향했지만 기존의 ‘섹시’가 아닌, 귀여움·발랄함까지 갖춘 차별화된 ‘섹시’였기 때문에 그 존재를 확실하게 나타냈다. 데뷔 4개월 차지만 무궁무진한 러브어스의 발전 가능성과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멜로디데이(로엔-뷰가 엔터테인먼트), 러브어스(크리에이티브수)]

 

전예슬기자 love_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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