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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퍼즐]크리스마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가 한국판으로 만들어진다면?

기사 등록 2016-12-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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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매주 새로운 아이템을 생각하고 도전하는 이슈데일리 기자들. 회의를 통해 탄생한 시리즈가 있었으니, 이름 하여 ‘캐스팅퍼즐’. “내가 감독 또는 작가라면 이렇게 하겠어!”를 바탕으로 한 내 마음대로 캐스팅이다(사심이 담길 수도 있다). 범주는 다양하다. 영화부터 드라마, 웹툰까지 이슈데일리 기자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작품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이번주 캐스팅 퍼즐 작품은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다. 영화는 사람에 대한 상처를 가진 두 여자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가 2주간 하우스 익스체인지를 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나게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인기배우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카메론 디아즈, 잭 블랙이 주연을 맡았으며 매력적인 그들의 케미스트리는 크리스마스가 배경인 영화를 더욱 낭만적으로 탄생시켰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꿈같은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우리나라 버전으로 만든다면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엄정화

LA에서 잘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봐도 성공한 여자다. 하지만 극심한 워크홀릭인 나머지 연애 사업은 잘 풀리지 않았고, 연인 에단은 바람이 나고 만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아만다는 크리스마스 연휴엔 일을 접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로 결심하고, 휴가지를 물색하던 중 홈 익스체인지 휴가라는 것을 알게된다. 영국에 살고 있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의 집과 2주간 바꾸게된 아만다는 영국으로 건너가 우연찮게 그레이엄(주드 로)을 만나게된다. 이 역할에는 도시적인 이미지와 맛깔나는 연기를 해내는 엄정화를 꼽아봤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커리어우먼이지만 약간의 허당끼로 더욱 매력적인 아만다 캐릭터는 엄정화가 제격이다.

그레엄(주드 로)=박희순

잘생긴 외모에 유머감각까지 있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의 오빠 그레엄(주드로)은 아이리스가 홈 익스체인지를 한 줄 모르고 술취한 채 동생의 집을 불쑥 찾아갔다가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대면하게된다. 첫 눈에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내고 데이트를 이어가지만 그레엄은 아만다에게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이자 다정한 면모까지 있는 그레엄 역에는 박희순이 은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매력적인 동안 외모에 탄탄한 연기 내공을 겸비한 박희순의 로맨스 연기는 어떨까. 게다가 상대 여자배우는 엄정화다. 두 사람의 케미가 벌써부터 섹시하다.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박하선

영국 전원에 아담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웨딩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는 순수하고 착한심성을 지녔다. 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만인이 보는앞에서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하고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해 크리스마스 휴가를 낸다. LA에사는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홈 익스체인지를 하며 난생 처음 LA로 가게된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자인 마일스(잭블랙)와 만나게된다. 순수하고 여린마음을 가진 아이리스 캐릭터에는 박하선이 떠올랐다. 해맑은 미소와 맑은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하선이 연기하는 아이리스는 과연 어떤 매력일지 기대가 된다.

마일스(잭블랙)=안재홍

푸근한 외모와 따뜻하고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블랙). 그는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의 바람난 전 애인이자 자신의 친구인 에단의 짐을 찾기위해 아만다의 집을 방문하다 홈 익스체이지를 한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과 친해지게된다. 여자친구가 있었던 마일스는 여자친구의 바람으로 실연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아이리스와 더욱 가까워지게된다. 잭 블랙이 열연한 마일스 캐릭터에는 안재홍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는 안재홍의 귀엽고 푸근한 매력은 마일스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가 아닐까 싶다.

(사진='로맨틱 홀리데이' 스틸컷, 이슈데일리 DB)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