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 “내가 널 붙잡지 않았더라면...” 절제된 감정연기 ‘눈길’

기사 등록 2015-12-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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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이동욱이 정려원을 밀어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는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가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붙잡는 행아에게 리환은 "나하고 엄마가 너한테 짐이었던 거야. 나 그때 너 남해에서 데리고 오지 않았으면 너 얼마든지 다르게, 행복하게 살 수도 있었어"라며 그를 밀어냈다.

이에 행아는 "그럼 거기 혼자 남아서 얼굴이 벗겨지게 세수만 하다가 외로워서 죽었겠지“라며 ”네가 진짜 나 싫어서 이러는 거 아니면 나 다른 이유 때문에 헤어지는 거 안 해"라고 말했다.

이어 행아는 “네가 그런 유전자를 갖고 있든 말든 난 상관 없어”라며 “처음부터 알고 처음부터 치료받으면 돼. 조심하고 약 먹으면 돼. 그런 이유라면 나는 헤어질 수 없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리환은 “너 안 보니까 신경 쓰일 일 없어져서 편해”라고 반응했고, 행아는 “그럼 기다릴게”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날 이동욱과 정려원의 연기력은 빛났다. 이동욱은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반대로 정려원은 격양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들은 적절한 감정표현의 조화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캐릭터의 감성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됐다.

한편 tvN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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