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방통위 위원님들께도 큰 웃음을.." 수상소감 '눈길'

기사 등록 2011-12-30 01:4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1박미선 유재석-horz.jpg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개그맨 유재석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를 겨냥한 개념있는 수상소감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유재석은 12월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구라, 정준하, 정형돈, 윤종신, 박명수를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수상한 유재석은 “시상식에 매회 올라오면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올 해는 역시 많은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프로그램을 위해서 힘써주는 제작진,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 ‘놀러와’를 함께한 김원희, 김나영, 양배추, 우승민, 오늘 함께 자리못한 이하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2년도 큰 웃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내년에는 방통위에 계신 위원님들께도 큰 웃음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은 지난 1년 동안 방통위로부터 10차례의 심의를 받았으며 그 중 경고 2회, 주의 1회 등 세 차례 법정 제재와 권고 5회 등 여섯 차례 행정지도를 받았다. 이런 방통위의 심의 결과는 ‘무한도전’에 대한 표적심의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올해에는 MBC가 ‘방송연예대상’과 ‘드라마대상’ 운영 방침을 바꾸고 대상을 연기자(혹은 출연자) 개인이 아닌 작품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해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