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액트세븐'으로 돌아온 포미닛의 강력한 '걸즈파워'

기사 등록 2016-02-0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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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그룹 포미닛이 더 강렬한 퍼포먼스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지난 2015년 2월, 미니 6집 ‘미쳐(Crazy)로 ’걸 크러쉬‘을 일으켰던 포미닛이 이번엔 한층 더 성숙해진 이들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미니 7집 음반 ’액트세븐(Act 7)'로 ‘포미닛표 걸즈 파워’의 저력을 과시한다.

포미닛의 미니 7집 음반 '액트세븐(Act 7)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 클럽 옥타곤에서 열렸다. 완전체로 돌아온 포미닛은 컴백 타이틀 곡 ‘싫어’의 감각적인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활동을 알렸다.



포미닛의 ‘액트세븐’은 다섯 멤버들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담아낸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신보다. 힙합과 EDM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기반으로 한층 강력해진 하이퀄리티 음반을 완성해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싫어'는 미국 DJ 스크릴렉스와 작곡가 서재우, 손영진이 공동 작곡한 EDM 힙합장르 댄스곡으로 이별을 직감한 한 여자의 처절한 마음을 직설적으로 옮긴 가사가 특징이다. 특히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절로 듣는 이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포미닛은 타이틀곡 '싫어' 안무영상을 촬영 도중 ‘대박 예감’을 느끼게한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번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남지현은 MC 딩동이 "앨범 준비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냐"라는 질문에 "어제 사실 안무영상을 찍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지현은 "안무영상 촬영 중 정전사고가 생겼다. 그런데 이런 일이 '이름이 뭐예요'와 '핫이슈'를 할 때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딩동은 "그거 대박 예감이 인 것 같다"라고 말하자 남지현은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나중에 그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포미닛. 막내 권소현은 포미닛이 언제 성장한 것을 느끼냐는 질문에 "성장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알았다는 것 자체가 성장인 것 같다"며 "초반에는 이런저런 콘셉트를 시도했었는데, 그런 과정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알게되더라. 이런 게 성장이라고 생각 한다"라고 포미닛의 성장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이번 앨범에 대한 포미닛 멤버들의 강한 자신감도 엿 볼 수 있었다. 전지윤은 “‘싫어’를 부모님에게 먼저 들려드렸는데, 처음엔 어려워하시더니 결국 좋아하시더라. 특히 이 노래는 뮤직비디오와 안무를 함께 보면 더 좋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허가윤도 “듣다보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라고 타이틀곡 ‘싫어’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현아는 “포미닛은 퍼포먼스 그룹이다. 이전 앨범들도 그렇고, 음원에선 순위적인 걸 볼 땐 아쉬움이 남더라”라며 “그런데 무대를 보시면 더 많이 들어주시는 것 같다. 이번에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무대 위 포미닛의 퍼포먼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아는 “이번에 앨범에 욕심을 많이 냈다. ‘싫어’의 앞부분에서는 ‘포미닛이 이런 모습도 있었나?’라고 조금 놀라셨다가 중간부분에선 ‘아! 이게 포미닛이야’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라고 덧붙었다.



또 이번앨범 느낌에 대해 남지현은 “사연 있는 센 음악”이라고 말했으며, 허가윤은 “‘미쳐’와 ‘이름이 뭐예요?’ 때와의 어린 느낌의 센 느낌이 아니라 성숙해진 센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누가 제일 센 느낌이 들게 변화했냐는 질문에 멤버 전지윤은 “노래가 감정기복이 심한곡이라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든다”라며 “다른 멤버들은 다 머리색도 톤을 다운시켰는데, 남지현만 톤을 업시켜서 이번에 남지현이 가장 큰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음반의 디자인을 맡은 허가윤은 '액트세븐'(Act 7)의 포미닛을 상징하는 빨강색 글자로 된 '4M'의 디자인에 대해 "데뷔 8년차이기도 하고, 좀 베이직하게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전체적인 디자인도 깔끔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가윤은 "포미닛이라는 글자가 한눈에 봤을 때 눈에 들어오게 꾸밈없는 기본 고딕체로 하게됐다"며 "글자 색이 빨강색인 이유는 이전에 활동할 때 빨강 옷을 입었는데, 그 때 1위를 했던 기억도 있고 빨강색이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색깔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아도 “매 앨범마다 멤버들이 의견이 조금씩 가미되고 있고, 이번 앨범도 ‘미쳐’때보다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포미닛. 이와 관련해 남지현은 "사실 멤버들과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이번 앨범이 잘 돼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야 회사와 웃으면서 일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번 앨범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데뷔 2009년 이래 데뷔 8년차에 접어든 포미닛은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앞서 소감을 전했다.

지현은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자 많이 노력하겠다. 꾸준히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달라”라고 말했으며, 지윤은 “무대를 잘 보여드려야 우리 노래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현아는 "어제 많이 떨려서 잠을 못잤다. 데뷔 8년차라 생각도 많아지고 어깨에 무게감이 더 많이 생기게 된 것 같다"며 "솔로 활동에 이어 1년 만에 활동인데, 이전 앨범 타이틀곡 '미쳐'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감이 크더라.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포미닛이 강력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 음반으로 가요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2016년 첫 활동을 시작한 포미닛이 이번엔 어떤 신선한 충격을 대중에게 안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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