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돌아와요 아저씨' 대세배우들이 뭉친 쌈박한 '판타지 코믹드라마' 탄생

기사 등록 2016-02-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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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돌아와요 아저씨'가 역대급 판타지 코믹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출연배우 정지훈, 김인권, 윤박, 이민정, 오연서, 이하늬, 최원영, 김수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이승으로 쌈박하게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의 좌충우돌 귀환기를 그려낸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싱글즈' 등으로 유쾌한 필력을 선보인 노혜영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못난이 주의보’ 등 짜임새 있는 연출력으로 호평 받은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돌아와요 아저씨'는 정지훈, 김인권, 윤박, 이민정, 오연서, 이하늬, 최원영, 김수로, 라미란 등 대세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방송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만년과장 김영수역을 맡은 김인권은 출연소감에 대해 "생활밀착형 코미디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그간의 겪었던 여러 경험들을 풀어 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눈물범벅되는 드라마 되도록 노력할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지훈은 출연소감에 대해 "이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 우연찮게 비행기 안에서 대본을 읽게 됐고 너무 하고 싶었다"라며 "이 드라마는 무언가를 얻어가기보다는 굉장히 가슴에 남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수로는 "'신사의 품격'이후 연기에 대한 갈증을 많이 풀 수 있을 것 같다"며 "추운 날씨에 밤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함을 잊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민정은 "출산 후 2년만에 돌아왔다. 출산을 하고나서 그런지 가족 이야기에 더 마음이 움직이게 되더라"라며 "대본을 보면서 한번은 꼭 울게 되더라. 이 작품을 잘 표현하면 코미디와 감동이 함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또 이민정은 남편으로 함께 하게된 김인권에 대해 "남편 역할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점이 많으시다. 불쌍해보이면서도 공감가는 소시민 캐릭터를 잘 표현하시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연서는 "시놉을 읽고 정말 하고 싶었다"며 "이번 역할이 남장여자가 아니라 영혼이 남자인 역할인데, 처음에 이 역할을 하게 된다고 했을 땐 기쁘기도 했지만 걱정도 됐다"라며 "촬영을 하면서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재밌게 역할에 임하고 있다"고 야이갸했다.

더불어 오연서는 자신의 맡은 홍난역에 대해"나를 내려놓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감독님에게 '저 시집갈 수 있는 거죠'라고 할정도다"로 나를 포기하고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연서는 "홍난이 극 중 하늬언니를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묘하게 설득돼서 애틋함이 생기더라"라며 "언니와 케미도 좋았기 때문에 방송으로 봤을 때 어떻게 나올 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캐스팅된 소감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에게 도전이다. 배우로서 가슴떨리고 설레는 캐릭터를 맡게 돼서 감사하다"며 "촬영을 하면서 시청자들도 많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출연배우 모두가 똘똘 뭉쳐서 사력을 다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하늬는 함께 호흡하게 된 오연서에 대해 "이전에 작품에서 함께 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극 중에서 나의 남편을 빼앗는 극악무도한 여인으로 나왔다"라며 "딱 1년만에 함께 드라마에서 애틋함을 주고받는 사이로 나오니깐 느낌이 되게 다르더라"라고 남다른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작품에서 악역 차재국역을 맡은 최원영은 "이 작품은 좋았지만 극 중 악역을 제안받아서 하기가 썩 내키진 않았다"라며 "그 이후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같이 해보고 싶었던 선후배, 동료들이 있었기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첫 캐스팅됐을 때의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제작발표회에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센스있는 포즈로 웃음을 안겼던 윤박은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서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윤박은 "주말드라마만 하다가 미니시리즈를 하고 싶었다"라며 "대본을 고르거나 선택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주시는 대로 열심히 받고 충실히 하려한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윤박은 "50장 정도의 시놉시스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고, 마지막엔 눈물까지 보일 정도였다"며 "좋은 작품에 선택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출연배우들은 "시청률 20%가 넘는다면, 출연배우들이 무료로 콘서트를 열고 직접 팬들과 만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리멤버'의 인기를 이어받아 수목극 1위로 승승장구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SBS]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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