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슈퍼맨' 송일국 "육아의 제1원칙은 '부부의 행복'"

기사 등록 2014-12-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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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송일국이 자신만의 '육아 원칙'으로 "아내와 내가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송년회에 참석해 "사실 별다른 육아의 원칙을 세워놓은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항상 아내와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반성하고 또다시 시도한다"며 "원칙이 있다면 부부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내와 내가 행복하고 사랑하며 살면 아이들이 중간은 간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아내와 존댓말을 쓰고 있다. 실제 결혼해서 지금까지 언성 높이고 싸워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의 목표의 첫 번째가 '아내에게 잘하는 것,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는 것"이라며 "세 번째가 일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또 "서른 넘어서 철이 들었다. 중국 등 역사의 현장을 다니면서 바뀌었다. 운이 좋아서 이름 석자를 알리고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잘 살아주셔서 얻은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고, 기본 중 기본으로 내가 꾸린 가정을 행복하게 잘 꾸리는 것도 애국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 '2014 연예대상'에서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최고의 프로그램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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